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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웹3.0 인프라의 수익(Revenue)과 가능성을 알아보자- 2편 더 그래프 (GRT)

더 그래프 (The Graph) $GRT 토큰노믹스 분석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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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Q

September, 26, 2022,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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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 GRT의 수익 (Revenue) 폭발…?

혹시나 1편을 안보고 오셨다면 전반적인 인트로는 1편에 포함이 되어있기에 꼭 한번 보고 와주시길 바랍니다.

https://link.medium.com/UjIslqxfNsb

2편에서는 GRT, 더 그래프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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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첫 번째로 눈여겨볼 만한 데이터는 이번 Q2 웹 3.0 인프라의 수익 (Revenue) 정리 리포트에서 나타나는 GRT의 어마무시한 수익 상승입니다.

2021 Q4에 17K 정도의 수익을 올리던 GRT 프로토콜은 2022 Q1에 5K정도로 낮아졌다가, 가장 최근의 2022 Q2에 $57K 정도의 수요측면의 수익 (Demand Side Revenue)를 기록한 상당히 흥미로운 데이터를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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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Q2분기에 총 희석된 시총 (FDV)는 약 -80%가량 떨어지면서 사실상 다양한 웹 3.0 인프라 프로젝트들의 시총 변화와 별반 다를 게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반대로 수익은 5K에서 단숨에 $57K까지 껑충 뛰게 되면서 당당하게 LPT와 Stroj 사이에 자리하게 되었습니다.

상당히 흥미가 갈 수 밖에 없는 부분이고, (기대도 엄청) 과연 이 Revenue 증가가 실질적으로 의미가 있는 성장인지 역시 꼭 다뤄봐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GRT, 더 그래프? 블록체인의 구글? 무슨 프로젝트인걸까?

일단 이야기에 앞서 더 그래프 (GRT)가 무슨 프로젝트인지는 기초적인 부분은 다뤄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전문가는 아니지만 아는 만큼…

더 그래프는 기본적으로 인덱싱 (Indexing) 인프라 프로젝트입니다.

인덱싱이란 기본적으로 정보를 빠르게 찾게 해주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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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tackoverflow.com/questions/17272050/book-index-page-layout-using-html5-and-css

기본적으로 읽기 너무 힘들고 스트레스 받는 두꺼운 책들을 보면 맨 뒤에 ‘인덱스’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인덱스에서 각 글자가 어떠한 페이지에서 나오는지 보여주며, 여기에서 키워드를 통해서 원하는 페이지로 넘어가서 내용을 훨씬 쉽고 빠르게 찾아서 읽어볼 수 있습니다.

더 그래프 역시 블록체인에서 이러한 책들의 Index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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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ledger.com/academy/how-does-a-blockchain-transaction-work

블록체인에서 과거에서 진행된 전송 내역이나 스마트 컨트랙트를 찾기 위해서는 우리는 첫 번째 블록부터 쭉 모든 데이터들을 읽어가면서 맞는 내용이 있는지 검사를 해야 합니다. 당연히 블록이 몇 천만 개가 있는지도 모르는데 이를 처음부터 일일이 진행하면 어마무시한 시간의 낭비로 이어지게 됩니다. 문제는 대부분의 Dapp이 이러한 내역들을 저장하고 쉽게 불러오지 못한다면 작동하기가 어렵다는 점에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모든 블록들의 데이터를 복사하여 따로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서 저장하여 유저들이 쉽게 검색하고 정보를 찾는 방법이 물론 존재합니다.

대표적인 예시가 우리가 종종 사용하는 Etherscan입니다. 중앙화된 데이터베이스에 블록에서 진행된 모든 TX 내역들을 실시간으로 옮겨 제공해주는 하나의 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중 하나입니다.

물론 Etherscan과 같은 다양한 블록체인 익스플로러(Ingestion Services)들이 편하고 직관적인 것은 사실이지만, 당연히 중앙화된 데이터베이스라는 위험성이 늘 존재합니다.

(이더 스캔이 갑자기 꺼지게된다면…? 유료 서비스로 전환된다면…? 내가 이더스캔 회사를 못 믿는다면..? 내 프로젝트를 이쪽에서 갑자기 블랙리스트해서 API를 안준다면..? 탈중앙화 디앱에서 중앙화된 인덱싱에 의존하게 된다면…?)

이러한 리스크들을 해결하고자 등장한 프로젝트가 바로 더 그래프 (GRT)입니다. 탈중앙화 API프로토콜을 이용하여 블록체인 데이터들을 불러오는 역할을 하는 인덱싱/Query 프로젝트입니다.

The Graph (GRT)는 GraphQL이라는 언어를 통해 필요한 데이터의 영역/ 종류들을 정리해줘서 쉽게 접근해주는 프로토콜이라고 해석을 한다면 이해가 쉬울 것 같습니다.

https://thegraph.com/explorer

현재는 수 많은 디앱들이 GRT 인프라를 활용하여 운영되고 있으며, 숫자 역시 매달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GRT, 더 그래프의 구조

더 그래프의 구조를 정말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GRT 안에서 다양한 역할을 가진 주체들을 보는 것이 편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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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hegraph.com/blog/the-graph-grt-token-economics/

  1. Indexer (인덱서)

GRT의 노드를 돌리는 주체들이며 노드를 돌리기 위해 GRT를 스테이킹을 합니다. Subgraph를 인덱싱 하는 역할을 가지고 있습니다.

[ Subgraph= 블록체인 데이터를 추출하여 보관, GraphQL를 통해 편리하게 데이터 가져오기 (Query) 진행 가능 ]

데이터 가져오기 요청을 받아주며, 일을 처리해주는 대가로 보상을 받아갑니다.

2. Consumers (소비자)

1번의 인덱서들에게 비용을 지불하고 데이터를 불러오는 소비자들입니다. 유저, 디앱, 웹 서비스 등 다양한 고객들이 존재합니다.

3. Curator (큐레이터)

큐레이터들을 다양한 Subgraph를 분석하여, 그 중에서 가치가 있는 데이터들이라고 생각되는 곳들에 자신의 GRT를 넣을 수 있습니다.

그 대가로 Subgraph에서 발생하는 쿼리들에 대한 수수료의 일정 부분을 지급 받습니다.

(Subgraph 자체가 오픈 소스이며 몇 천 개가 넘는 Subgraph이 존재하기에 가치가 있는 데이터들과 없는 데이터들을 구분하기 위해 존재하는 인센티브 구조)

4. Delegators (일반 스테이킹하는 사람들)

1번의 인덱스들에게 자신들의 GRT토큰을 스테이킹하고 인덱서들이 벌어가는 수수료의 일정%를 받아가는 사람들입니다. 당연히 직접 노드를 돌릴 필요도 없으며 가장 간편한 스테이킹의 한 방법으로 보시면 편할 것 같습니다.

5. Fisherman (피셔맨)

피셔맨은 1번의 인덱서들이 올바르게 쿼리를 처리하는지 감시를 하는 사람들입니다. 노드를 돌리는 인덱서들이 데이터를 조작하거나 잘못 전송하게 된다면 이에 대한 이의를 제기할 수 있습니다.

의의를 제기하기 위해서 기본적으로 GRT를 맡겨야하며 (10,000GRT) 이후에 제기한 이의가 맞는 정보일 경우 인덱서가 슬래싱 당하는 스테이킹된 GRT의 양의 50%를 보상으로 받게 됩니다. (나머지 50%는 소각)

+(확인도 안하고 이의 제기했다가 틀리면 맡긴 GRT 다 뺏기고 +소각되게 됩니다)

6. Arbitrator

DAO를 통해 선출된 역할이며 피셔맨이 제기한 이의 등을 확인하고, 온체인으로 확인하기에 어려운 경우가 생길 경우, 올바르게 행동하지 않는 인덱서들에 대한 판결을 내리는 역할입니다.

조금 쉽게 구조를 설명하자면

  • 2번의 큐레이터가 존재하는 수 많은 Subgraph를 분석하고 공부하며 그 중에서 괜찮아 보이는 곳들에 GRT를 예치 (보상은 인덱서들의 보상의 일정 %)
  • 1번의 인덱서가 2번 큐레이터들이 예치한 금액들을 비교해보면서, “아 저기서 일하면 수수료 많이 나오겠다” 하는 곳을 정해서 GRT를 스테이킹한 이후에 노드를 운영 (보상은 소비자들의 수수료)
  • 4번의 Delegator들이 인덱서들에게 자신의 GRT를 예치 (보상은 인덱서와 함께 벌어가는 소비자들의 수수료)
  • 5번 Fisherman이 일을 이상하게 하는 인덱서들이 보인다 싶을 때 GRT 예치 후 이의 제기. 인덱서가 비양심적인 노드였다면 인덱서 스테이킹된 GRT 슬래싱, 50%는 피셔맨에게 50%는 소각. (틀린 이의 제기였다면 예치된 GRT 증발)
  • 6번 Arbitrator 온체인에서 확인이 불가능하거나 답이 안보이는 이의 제기가 있다면 나타나서 판결 (DAO로 뽑히는 대표들)

정도로 GRT의 정말 기초적인 구조를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GRT, 더 그래프의 토큰 노믹스 (수요와 공급)

일단 GRT토큰은 전체 발행량이 10b 전후이며 최대 공급량 (MAX SUPPLY)는 다양한 곳에 10B이라고 표기되어있지만 제한되어있지 않습니다. 현재까지는 7.4b (메사리 기준), 즉 74%정도가 발행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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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essari.io/asset/the-graph/chart/sply-circ?l

거진 2개월마다 하루가 멀다하고 풀리고 있었기에 가격 압박은 심했고, 현재는 그 추세가 거의 끝난 상태이기에 좀 반갑고 관심이 가는 부분입니다. 이건 정말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GRT의 공급1 (Supply1)

뭐 여튼! 다음으로 일단 GRT의 토큰 노믹스는 아래의그림과 같이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공급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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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hegraph.academy/ecosystem/graph-token-econom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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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hegraph.academy/ecosystem/graph-token-economics/

생태계와 무관하게 풀리게되는 토큰만 먼저 다뤄보겠습니다. 위에 차트에서 보이듯이,

23.2%의 팀 & 어드바이저

16.5%의 초기 백커 (VC)

17.3%의 백커 (VC)

35%의 커뮤니티 풀 중 58%를 차지하는 20.3%의 그래프 재단

6%의 세일 물량

3%의 테스트넷 인덱서 보상

8%의 Edge & Node (그래프 초기 VC, 팀)

이 있습니다.

초기 토큰 생성 및 언락 시작 날짜는 대략 2020년 12월17일 (메인넷 런칭)에서부터 시작되었으며, 2022년 9월 17일 기준으로 약 21개월이 되게 됩니다.

24개월 기준은 2022년 12월 17일입니다

(중요한 날짜입니다 밑에서 쭈욱 설명)

아래의 그래프들은 재단, 팀, 백커 등 런칭 이후 개월차에 따라 얼만큼의 물량이 풀린 상태인지 보여주는 차트들입니다

https://thegraph.academy/ecosystem/graph-token-economics/

<재단 물량 (Foundation>

메인넷 런칭과 함께 460,000,000개 언락, 이후 6개월에 한번씩 100,000,000개씩 10년동안 풀리게 됩니다.

쉽게 정리하자면:

2030년 12월 17일까지 6개월에 한번씩 100,000,000개가 언락된다

(매년 6월 17일 & 12월 17일)

<백커, 얼리백커, 세일 물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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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하기 귀찮아서 그런게 아닙니다 (정말입니다) 얼리 백커 물량은 이미 다 풀린 상태, 그리고 세일과 백커 토큰들은 24개월 기준으로 분배가 끝나게 됩니다. 지금은 3개월이 남았지만 3개월을 위해 모든걸 계산하기 보다는 시간 기준점을 잡고 조금 더 직관적이게 보기 위해 24개월 기준으로 가도록 하겠습니다.

쉽게 정리하자면:

백커와 세일 물량은 현재 남은 양들이 Linear하게 풀리고 있는 상황이며, 2022년 12월 17일자부터는 모두 다 풀린 상태가 됩니다.

<얼리 팀 멤버들>

얼리 팀 멤버들의 경우 총 베스팅 스케줄이 4년이기에 2024년 12월 17일까지이며, 그때까지 6개월마다 287,500,000개가 풀리게 됩니다

쉽게 정리하자면:

2024년 12월 17일까지 6개월 마다 (6월 17일, 12월 17일)에 287,500,00개가 풀리게 된다

<Edge & Node>

엣지 앤 노드 기업 (https://edgeandnode.com)

뒤에 있는 백커와 기업들이 왜 이렇게 많은지 모르겠지만…여튼 엣지 앤 노드 같은 경우는 5년 락업 스케줄, 즉 2025년 12월 17일까지 6개월 마다 약 70,000,000개에 대한 언락이 진행되게 됩니다.

쉽게 정리하자면:

2025년 12월 17일까지 6개월 마다 (6월 17일, 12월 17일)에 70,000,000개가 풀리게 된다

<테스트넷 인덱서>

테넷 끝난지가 언젠데! 네 여긴 끝난지 한참 되었습니다. 스킵해 스킵

공급 (Supply 1) 부분 짤막 정리

이제 생태계와 무관하게 투자사들 그리고 재단 물량들의 언락만을 다룬 공급 1의 경우 총 정리를 하자면,

기준 날짜를 2022년 12월 17일로 잡고, 향후 미래 토큰 언락들에 대해서 이야기한다면…

재단 물량 -> 6개월 마다 100,000,000 (100m)개 언락 (2030년 12월17일까지)

Early 팀 멤버들 -> 6개월 마다 287,500,000 (287m)개 언락 (2024년 12월 17일까지)

엣지 & 노드 -> 6개월 마다 70,000,000 (70m)개 언락 (2025년 12월 17일까지)

백커, 얼리백커, 세일 -> 끝났다 없음

테스트넷 인덱서 -> 끝낫다 없음

결론:

2022년 12월 17일부터

6개월마다 100m + 287.5m + 70m = 457.5m 혹은 457,500,000개의 GRT토큰이 언락되게 된다.

이게 2022년 12월 17일부터인데 그전에는 얼만큼 풀렸을지는…상상에 맡기겠습니다

(그러니 차트모양이 이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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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T의 공급 2 (Supply 2)

생태계와 무관하게 공급되는 투자사, 재단 등의 공급 1 을 정리해보았으니, 이번에는 자체적인 생태계의 인플레이션 등을 포함한 공급 2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두 번째 공급2는 생태계적인 측면에서 발생되는 공급입니다.

간단하게 한 줄로 정리하자면 생태계의 자체적인 인플레이션율은 ~3%입니다.

물론 거버넌스를 통해서 0% 혹은 늘리는 것 역시 가능하지만 여튼 아직까지 ~3%로 고정되어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많은 분들이 코인마켓캡이나 게코 등을 보면서 GRT 토큰의 총 공급량이 10b으로 고정되었다고 생각하시지만, 이건 틀린 내용이며 초기 락업/언락 포함 출시된 토큰의 수가 10b개이며 인플레이션은 따로 측정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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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3%의 인플레이션 수치는 언급하였던 GRT 인덱서 노드들이 일종의 보너스(?)로 받게 되는 구조이며, 이는 처음에 다루었던 GRT의 구조에서 언급하였다시피, 자연스럽게 스테이킹을 하는 일반 Delegator들과 큐레이터들등에게 배분되는 구조입니다.

GRT의 공급1,2 (Supply) 총 정리

2022년 12월 17일부터

6개월마다 457.5m 혹은 457,500,000개의 GRT토큰 언락

매년 약 3%의 인플레이션

GRT의 수요 (Demand)

공급 다음 이제 GRT 토큰이 어디에서 쓰이고, 소각은 어떤 방식으로 되는지 등에 대한 내용을 다뤄보겠습니다

일단 GRT의 기본적인 수요는 파일코인 때와 비슷하게

  1. 인덱서 (노드)와 스테이킹을 맡기는 Delegator 그리고 큐레이터들이 GRT 수입을 위해 예치하는 GRT들

[쉽게 이해해서 시장 유통량에서 사라지는 스테이킹 물량들]

  1. 네트워크의 다양한 사람들이 스테이킹/언스테이킹 같은 것을 할 때 발생하는 예치 수수료 (Deposit Fee), 소비자들이 쿼리를 요청하면서 내는 수수료(Query Fee), 노드들의 슬래싱 (Slashing) 등을 통해서 일정량 발생되는 소각 메커니즘이 있습니다.

[쉽게 이해해서 소각되어서 아예 없어지는 물량들]

가끔식 “프로토콜을 사용하는데 사람들이 내는 수수료는 왜 수요로 취급하지 않나요?” 라는 질문이 올 때가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수요 같은 경우는 사실상 이용자들이 수수료로 지급한만큼 노드/ 인프라 제공자들이 그대로 돌려 받아서 시장에 풀리는 물량이 되기에 수요로 취급하지 않습니다.

토큰 노믹스에서의 수요= 공급량을 감소시키거나 시장에 유통되는 양을 줄여주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

그럼 첫번째로 스테이킹을 통해 시장 유통량 (Circulating Supply)에서 사라지는 GRT의 수요를 먼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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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hegraph.com/explorer/network

현재 인덱서들의 전체 노드 스테이킹 양은 1.0b GRT, 인덱서들에게 스테이킹한 사람들의 스테이킹 양은 1.9b GRT, 그리고 마지막으로 큐레이터들이 시그널이라고 불리는 위에서 다룬 자신들의 일을 하기 위해서 스테이킹하고 있는 양은 5.8m GRT입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이러한 스테이킹 물량들은 GRT가 활성화가 더 되면 될수록, 즉 쿼리 요청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노드의 숫자, 큐레이터의 숫자등의 증가와 함께 증가하게 됩니다.

그럼 일단 스테이킹된 양들의 변화를 먼저 살펴보게 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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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dune.com/queries/64511/128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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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essari.io/report/state-of-the-graph-q2-2022

최근 1년간의 데이터이며 아래의 Staked는 인덱서 (노드)들의 스테이킹 수치이며 위 파란색의 Delegated 는 인덱서에게 스테이킹하는 일반 스테이커들의 물량입니다.

작년 1월에 비하면 거의 3배 이상의 스테이킹 물량이 늘었지만, 최근 1년동안은 ~2.7b에서 ~3b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사실 크게 늘어나지도 줄어들지도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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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essari.io/report/state-of-the-graph-q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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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raphtronauts.com/#/network

하지만 반대로 Subgraph의 갯수는 2,350%이상 상승, 그리고 활동중인 Indexer도 이에 맞춰 최근 8~9월에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기에 전체 스테이킹 양도 늘어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2023년 Q1에 24,000개의 Subgraph들을 메인넷으로 런칭하는 것이 진행중이라고 하는데 실현된다면 꽤나 힘을 받을 수 있다는 긍정적인 뷰를 조금은 가지고 있습니다.

(2022년 12월 17일 = 세일, 백커, 얼리백커 락업 끝, 2023년 Q1 대형 Subgraph 마이그레이션 플랜해서 내년에는 좀 볼만하지 않을까 싶기도…?)

뭐 여튼 이 스테이킹의 수요는 냉정하게 현재는 0에 가깝다 + 하지만 반대로 미래 가능성은 꽤나 있어보인다정도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번째 수요는 소각(Burn)입니다.

GRT의 경우 쿼리 요청에서 받는 수수료, 추가로 스테이킹/ 언스테이킹 시 발생하는 Depsoit Fee, 그리고 비양심적인 노드들의 슬래싱에서 발생하는 비용들의 일정 %를 소각하게 됩니다.

당연히 소각이고, 시장 유통량이 아닌 전체 유통량에서 사라져버리는 토큰이기에 큰 수요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여튼! Query Fee의 증가 정도와 Deposit Fee, 슬래싱등 하나하나 따로 살펴보는 것은 복잡하기 때문에 이번에도 꼼수(?)로 전체 소각되고 있는 양을 확인하고 증가세/감소세등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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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hegraph.stake-machine.com/d/gWJAOQsMk/dynamics-report?orgId=1&inspect=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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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dune.com/queries/65524/130948

전체적으로 약 21.72m개가 소각되었으며

9월 24일 기준 최근 1년의 소각을 보게된다면

2021년 9월 24일 -> 16.49m에서

2022년 9월 24일 ->21.75m개로 소각된 총양이 증가하였습니다.

1년동안 약 5.29m개가 소각되었다 정도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체기간을 따진다면 초반의 성장세가 무척이나 강하였기에,

2020년 12월 17일-> 0개 에서

2022년 9월 24일 -> 21.75m개로

21개월동안 21.75개, 초반의 강세를 포함한다면

1년에 평균 약 12.4m개가 소각되었습니다

솔직한 말로 소각되는 양은 현재 정말 얼마가 안된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GRT 성장 속도에 힘입어 쿼리 요청도 증가하고 하는 방식으로 성장 가능성은 있다는 생각이지만 가능성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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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raphtronauts.com/#/network

초록색으로 표기되는 쿼리 요청 수요 측면이 2022년 5월 이후부터 파라볼릭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은 희망적인 부분 같습니다.

GRT의 수요와 공급 정리 및 개인적인 생각

GRT의 수요와 공급을 정리를 해보자면 일단 공급적인 부분에서는

공급1

2022년 12월 17일부터 6개월마다 457,500,000개의 토큰이 언락된다

(2024년 12월 17일부터는 169,500,000개로 대폭 감소)

(2026년 12월 17일부터는 100,000,000개로 감소)

공급2

매년 약 3%의 인플레이션 수치

수요1

스테이킹은 사실 최근 1년 크게 변화가 없다 (변화가 필요한 부분). 메인넷 런칭 이후부터 평균을 낸다면 1,740,000,000 개가 스테이킹으로 매년 들어가게 되었지만 이건 사실 초반 부스터였고 현재는 그냥저냥 유지중이다

수요2

소각의 경우 최근 1년 5,400,000개, 그리고 전체기간으로 (초반 부스트 포함)해서 보게된다면 1년 평균 약 12,400,000개가 소각되었다

결론적으로 조금의 추정치/예상값들을 대입해서 정리를 해본다면

1년마다 언락 = 457,500,000*2 = 915,000,000 GRT

1년마다 일어나는 인플레이션율 = ~3%

1년마다 스테이킹으로 시장에서 사라지는 토큰의 수 = (지금처럼 큰변화가 없다면) 0 ~ (초반 부스팅때처럼 성장을 해준다면) 1,740,000,000 GRT

1년마다 소각되는 토큰의 수 = 5,400,000~ 12,400,000개 (GRT가 현재 쿼리 요청 성장 랠리를 꾸준히 이어갈 수 있다면 증가 가능)

여러케이스에 따라서 계산/ 뇌피셜을 굴려보게 된다면

(추정치로 하는 뇌피셜 계산들이기에 반 재미로 봐주시길 바랍니다)

결론적으로 토큰 가격을 결정짓는 부분의 경우

(공급 1) + (공급 2) > (수요1)+ 수요(2) 일 경우 가격적으로 압박을 받을 것이고 반대의 경우 가격적으로는 계속 올라가는게 정상입니다.

공급 1(언락되는 토큰들) +공급2 (연 3% 인플레이션) 과 수요 1 (신규 노드스테이킹등의 물량) + 수요2 (소각) 일텐데

첫 번째 케이스인 지금처럼 크게 신규 스테이킹 물량이 없이 그냥저냥 진행이 된다면

(915,000,000 GRT) + (3% APY) 와 (0) + (5,400,000~ 12,400,000GRT) 를 비교해야하고, 계산을 하면

매년 약 900,000,000 GRT + 3% APY를 통해서 토큰이 시장에 풀리기만하고 소각으로는 정말 의미 없는 숫자만 소각되고 가격은 절대로 회복이 불가능한 계산입니다.

어림잡아 계산해서매년 약 12%정도의 신규 물량이 계속 시장에 쌓인다는 이야기입니다.

두 번째 케이스인 현재 진행되고 있는 Subgraph 숫자와 Query 요청의 가속화를 계속 이끌어 낼 시

공급은 똑같이

(915,000,000 GRT) + (3% APY)

그리고 수요에서는

(신규 스테이킹 물량) + (이번에는 30,000,000으로 추정하고 계산)

으로 보게된다면

어림잡아서 매년 915,000,000 GRT이상이 신규 스테이킹으로 들어오게 된다면 가격적으로는 떨어질래야 떨어질수가 없는 구조가 가능합니다.

이 정도의 새로운 스테이킹 물량이 들어올지 안올지는 물론 GRT의 성장가능성에 달려있을꺼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아무리 성장을 해도 ~915,000,000 GRT정도가 매년 신규로 스테이킹에 진입한다는건 사실 조금은 상상하기 힘든 미래라고 생각합니다.

GRT토큰은 아무런 미래가 없는것인가?

여기까지만 보면 사실상 내릴 수 있는 결론이

“아니 그럼 아무런 미래가 없는거 아닌가?! 언락 스케줄이 다 끝나기 전까지는 그냥 기다리는게 맞겠다” 일수도 있습니다.

매년 풀리게 되는 저 915,000,000GRT는 2024년부터 순차적으로 줄어들어 결국은 사라지게 되기 때문에 다른 한편으로는 “가까운 미래는 아니더라도 2024년에 언락이 대폭 감소하기 시작할 때부터가 기회다!”라던가 하는 생각 역시 합리적입니다.

공급1

2022년 12월 17일부터 6개월마다 457,500,000개의 토큰이 언락된다

(2024년 12월 17일부터는 169,500,000개로 대폭 감소)

(2026년 12월 17일부터는 100,000,000개로 감소)

사실 시간이 지날수록 GRT 가격 잠재력이 커진다는 것은 어떻게 봐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그때까지는 언급한 어마무시한 양의 신규 스테이킹이나 소각이 정말 커지지 않는 한 반대로 그때까지에는 가격적으로는 아무런 매력이 없는 토큰으로 남는다는 것 역시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짤막하게 정리하자면, 토큰을 홀딩하고 아무것도 안할 생각이라면 솔직한 이야기로 어마무시한 성장세가 있어 판도가 바뀌지 않는한 가까운 미래에는 큰 매력이 없는 프로젝트임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건 가격적으로만 본 것이고 손익은 조금은 다르게 접근해야합니다. 이게 무척이나 중요한 이야기인데…

하지만 여기에서 생각해야하는 중요한 부분이 있는데…

GRT의 경우 3%의 인플레이션 수치가 스테이킹된 GRT들에게만 인센티브용으로 지급되는 구조입니다.

현재는 전체 물량의 1/3정도가 스테이킹되어있기에 인덱서, Delegator 등 활동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10.3%정도의 APY에 대한 보상을 받고 있습니다. (스테이킹 안한 사람들의 2/3 몫도 다 받아가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스테이킹한 사람들과 안한 사람들의 토큰의 미래 기대 가치성도 천차만별로 달라집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전세계 모든 GRT 홀더들이 스테이킹을 한다면 인플레이션 3%라는 것은 사실상 아무런 의미가 없는 공급이 될 것이고 (시장이 아닌 스테이킹한 사람들에게 그대로 100% 가깝게 돌아가기에), 반대로 지금처럼 1/3만 스테이킹한 경우라면 1/3이 2/3이 받아야하는 몫까지 넉넉하게 챙겨서 하락에 훨씬 더 영향을 덜 받게 된다는 뜻입니다.

아무런 성장이 없고 유지가 되는 예시

기존의 큰 성장이 없는 채로 신규 스테이킹도 없다! 라는 예시를 그대로 가지고와도, 스테이킹하는 사람과 양이 적기에 APY는 더 높게 측정이 되고 결론적으로 계산을 해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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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Q EXCEL

스테이킹을 한 사람의 경우 0.939 즉 1년동안 약 6%의 손해를 보게되고 스테이킹을 안한 사람의 경우는 0.8536으로 다음 해에 약 15%의 손해를 보게됩니다

그럼 반대로 이번에는 GRT가 Subgraph의 증가와 쿼리 요청의 증가와 함께 신규 인덱서와 Delegator이 늘어서 스테이킹이 0.6b, 즉 현재에서 1년동안 약 20%성장을 한다고 가정을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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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Q EXCEL

이렇게 될 경우 시장 유통량은 결론적으로 공급 과도로 인해 늘어나지만 스테이킹에 참여하는 네트워크 참여자들의 경우 약 0.997로 사실상 손해를 안 볼 수 있는 경우가 생깁니다.

반대로 네트워크 참여 없이 단순 토큰 홀딩을 하고 있던 사람의 경우 0.921로 8%이상의 손실을 겪게 됩니다.

이처럼 인플레이션율은 고정에 가까운 상태이기에 스테이킹을 하는 사람과 안하는 사람의 차이가 계속 생겨나며, 스테이킹 참여 유저들의 경우 올해에서 내년까지 평균적으로 0.6b 이상의 스테이킹 물량의 증가 (인덱서+Delegator 등) 가 이루어진다면 손익선 분기점 포인트가 될 수 있습니다.

※이는 증가 가능성이 있는 소각량을 제외한 결과 + 언락된 토큰들이 모두 팔린다는 가정을 포함한 이야기입니다

GRT를 트래킹하시는 분이 있으시다면 그렇기에 더 그래프 익스플로러의 표시된 영역들을 한번씩 트래킹하는 것이 중요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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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hegraph.com/explorer/network

그럼 결론 및 개인적인 생각을 추가해본다면

개인적으로는 뭐가 되었든 2022년 12월 17일 이후에 언락된 물량들이 정리가 된다면 현재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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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 날짜 이전에는 사실상 GRT 생태계가 아무리 Subgraph와 쿼리작업들을 더 많이 처리를 해도 사실상 풀리는 물량이 훨씬 크다는 생각이지만, 그 이후부터는 GRT가 성장함에 따라 토큰 홀더들도 혜택을 받을 확률이 확연히 높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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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dune.com/abarmat/The-Graph-Overview

더 그래프의 쿼리 요청 수수료도 Subgraph들이 계속 추가 됨에 따라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에 이후에는 나름 관심을 가져볼만한 섹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추가로 더 그래프의 경우 2018년에 Edge & Node 라는 기업을 중심으로 중앙화된 호스팅 서비스로 시작되었습니다. 그렇기에 아직도 GRT토큰과 별개로 중앙화된 호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2023년 1분기부터 이러한 중앙화된 호스팅 서비스를 완전히 그만두고 모든 것을 GRT 네트워크 위에 올리려 한다는 점입니다.

< Hosted Servic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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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hegraph.com/hosted-service

그렇게 된다면 이더리움 메인넷의 디앱들 포함 중앙화된 호스팅 서비스를 사용하던 다양한 프로젝트들의 인덱싱이 탈중앙화 GRT네트워크로 옮겨갈 확률이 높을텐데 (자기들이 나가서 따로 또 다른 중앙화된 호스팅 서비스를 찾지 않는 한) 개인적으로 여기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포텐셜은 꽤나 있다고 봅니다.

<실제로 계속 추가되고 있는 Subgraph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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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essari.io/report/state-of-the-graph-q2-2022?referrer=category:web3

처음에는 토큰이 너무 풀린다고 욕을 하더니 이제는 또 좋은 이야기만 해서 조금 이상하실 수도 있지만, 2022 Q2에 약 36배 증가한 쿼리 수수료 역시 꽤나 기대가 안될 수 없는 부분입니다.

개인적으로는 2023년 Q1의 중앙화된 호스팅 서비스들을 전부 GRT 네트워크로 옮길 때의 성공 여부에 따라 GRT의 미래가 결정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결론:현재는 사실 개인적으로는 큰 매력이 없는 토큰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야기하였던 언락도 너무 많고, 소각도 너무 적고 가격적으로 상승을 하기가 무척이나 힘든 구조라고 생각됩니다.하지만 2022년 12월 17일의 분기점으로 언락이 대폭 줄어든 이후에 2023년 Q1의 중앙화된 서비스들의 마이그레이션 작업이 성공적으로 되기만한다면 개인적으로는 위에 엑셀로 나타내었던 20%, 30%의 성장을 실현시킬 가능성 역시 충분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마 연말에 가까워질수록 점점 트래킹을 더 열심히 할 생각입니다.웹 3.0에 어떻게 보면 필수적인 프로젝트이고 그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자리를 차지하고 있기에 연말과 2023년 Q1의 GRT의 성공을 기대하면서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생각의 흐름대로 쓰느라 정리가 안된 느낌이 많지만, 그래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BQ비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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